24년 만에 리뉴얼하는 MoMA Design Store에 시스템000이 선정되다. 뉴욕 MoMA Design Store가 선택한 레어로우 |
|
|
전시를 보고, 미술관에 가고, 이색적인 공간을 찾아가는 일.
요즘은 많은 분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화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작은 취미로, 또 어떤 이에게는 일상의 루틴처럼 자리하죠.
그렇다면 지금 이 시대, 문화와 디자인의 흐름을 이끄는 정점은 어디일까요?
피카소, 마티스, 워홀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 곳. 뉴욕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현대미술관, MoMA(Museum of Modern Art).
그리고 MoMA Design Store가 24년 만의 리뉴얼을 맞아, 시스템000을 메인 디스플레이 선반으로 선정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이 상징적인 공간에, 시스템000은 어떤 방식으로 연출되었을까요. |
|
|
세계 디자인의 기준이 되는 공간, MoMA
MoMA(Museum of Modern Art)는 현대 미술과 디자인의 흐름을 이끄는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관입니다. 1929년 뉴욕에 설립된 이후, '현대미술관'이라는 개념 자체를 처음으로 만든 곳이기도 하죠.
지금도 매년 수백만 명이 방문하는 이곳은 단순히 전시를 관람하는 장소가 아니라, 전 세계의 창작자와 브랜드가 동시대의 시선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무대이자, 디자인이라는 언어가 교차하는 공공적 플랫폼이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MoMA Design Store는 조금 특별합니다. 누구나 입점할 수는 없고, MoMA의 큐레이터가 직접 선택한 '지금 이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디자인'만이 소개됩니다. 상업성과는 거리를 두고, 디자인 자체의 가치와 방향성에 집중하는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셀렉션 공간이죠. |
|
|
*사브르 파리 매장. 언뜻 봐도 레어로우가 한가득. |
|
|
2024년 12월, 레어로우에 MoMA로부터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그들은 2023 파리 메종 오브제 페어에서 처음 레어로우를 마주했고, 이후 사브르 파리 매장에서 시스템000으로 구성된 공간을 본 뒤, 본격적인 검토 끝에 연락을 주었다고 했습니다. MoMA Design Store는 24년 만의 대규모 리뉴얼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었고, 보다 효율적이고 유연한 스토어 운영을 위한 새로운 디스플레이 방식을 찾고 있던 상황이었죠.
이에 레어로우는 고민에 도움이 되고자, 선반 깊이별 샘플(200/300/400mm)을 비롯해 헤더, 행거 선반 등 테스트 세트를 뉴욕으로 보내 실제 환경에서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
|
|
*샘플 테스트를 위한 기획안 중 한 페이지. 행거는 하나의 유닛 안에서 페이스아웃과 행거 기능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
|
|
시공 단계에서는 전기 자재 사양, 벽체 마감 구조 등 검토해야 할 기술적 요소들도 많았습니다. 110V 전압을 사용하는 미국에서도 시스템 조명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해, UL 인증을 받은 전기 자재를 반드시 사용해야 했습니다.
벽체 마감 역시 국내보다 훨씬 세밀한 검토가 필요했습니다. 미국식 벽체 마감은 한국과 일부 차이가 있어, 경량 철골 구조에 벽부형 포스트가 위치할 경우 합판 보강을 받지 못하는 구간이 생길 가능성이 확인되었습니다.
결국 시공사와 긴밀히 협의하며, 한국식 보강 방식으로 구조를 보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작은 조율들이 모여 하나의 큰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과정이었죠. |
|
|
그렇게 수많은 시안과 샘플, 그리고 에피소드들이 오가는 10개월의 시간이 흘렀고, MoMA Design Store는 마침내 완성되었습니다.
매일 같이 시차를 넘나들며 조율하고, 직접 뉴욕으로 건너가 시공까지 진행한 끝에 마주한 공간은 함께 겪은 모든 챌린지를 단번에 잊게 만들 만큼 웅장했습니다.
|
|
|
MoMA Design Store가 폭넓은 카테고리의 제품을 다루는 공간인 만큼, 타공 패널과 액세서리 조합을 통해 효율적이면서도 시각적으로 정돈된 디스플레이 구조를 구현했습니다. |
|
|
또한 라벨 홀더, 북 엔드 등 레어로우의 기성 스틸 집기를 기반한 팝업 사이니지와 집기류도 모두 자체 제작했습니다. |
|
|
혹 뉴욕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MoMA Design Store에서 레어로우를 찾아주세요. 사진과 함께 저희를 (@rareraw_official) 태그해 주신다면, 한국에서 기쁜 마음으로 리그램하겠습니다. |
|
|
MoMA Bookstore Seoul도 레어로우. |
|
|
또 지난 9월, 한국에는 현대카드 MoMA 북 스토어가 도산대로에 문을 열었습니다. MoMA의 출판물을 중심으로 기획된 북 스토어 형태는 이번이 처음으로, 그 시작이 서울이라는 점에서 더욱 상징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전 세계 최초의 MoMA 북 스토어 역시 레어로우와 함께.
이번 주말, 도산대로에서 노란색과 주황색 컬러가 만들어내는 강렬한 에너지의 시스템000을 직접 마주해 보세요. |
|
|
차곡차곡 쌓인 레어로우의 지난 뉴스레터들이 궁금하다면? |
|
|
레어로우 하우스의 정신(!)이 이어지는 먼슬리 뮤즈 프로젝트. 벌써 아홉 번째 뮤즈입니다. 올해의 마지막 뮤즈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주황색 영화관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 영화관'도 레어로우도, 매월 큐레이터 혹은 크리에이터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묘하게 닮은 부분이 있죠. |
|
|
레어로우 rareraw
청담 쇼룸 | 서울 강남구 선릉로 741
스타필드 수원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성로 175
더현대 서울 |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
|
|
|
|